‘내딸서영이’ 이상윤, “내 안의 남자 다 꺼내 놓겠다” 각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8.27 10: 50

‘순수 청년’, ‘근면 성실 엄친아’, ‘바람직한 훈남’ 이미지의 배우 이상윤이 180도 다른 마초적 모습으로 이미지 쇄신을 선언했다.
이상윤은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방송 예정인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 거침없는 삶을 살아 온 강우재 역으로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상윤이 맡은 우재는 늘 여유롭고 예의바르며 건들건들한 장난기도 있지만 마음먹은 일은 죽어도 하고야 마는 당당하고 고집스런 인물.
27일 '내 딸 서영이' 측을 통해 이상윤은 “친한 친구들에게 강우재 캐릭터를 이야기했더니 ‘딱 너네’라고 그러더라. 나에게 선한 이미지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처음에는 강우재를 만들어서 연기하다보니 불편하고 딱딱했다. 친구들의 말을 듣고는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 때부터 강우재 역에 몰입이 됐다”고 밝혔다.

“여태까지 본격적인 멜로 연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이번 드라마가 더욱 기대된다”는 이상윤은 불꽃 튀는 막강 자존심 커플을 이룬 서영 역의 이보영에 대해서도 긴장과 동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30대에 접어들다 보니 남자의 매력을 어필하고 싶다. 그래서 더 멜로 연기가 하고 싶었고, 이보영 씨가 연기해낼 서영의 모습이 어떨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에 재학중인 이상윤은 ‘내 딸 서영이’에 캐스팅되기 전까지 지난 1년 3개월 동안 학업에만 열중했다는 근황을 전하며 “오랜만에 공부를 하려다보니 힘들었는데, 동생 학우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들이 배우 이상윤도 ‘진짜 남자구나’라는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다. 내 안의 남자를 다 꺼내놓겠다. 열심히 준비하고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기대하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가장이란 이름 뒤 가려진 아버지란 '남자', 그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화해, 그리고 가족, 부부, 연인 등 '사랑'이란 이름으로 얽힌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낼 '내 딸 서영이'는 오는 9월 15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이상윤을 비롯해 이보영, 박해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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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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