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수정이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임수정은 오는 9월 6일부터 12일까지 서울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개최되는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정지우 감독, 정이현 작가와 함께 경쟁부분 본선진출작 25편을 최종 심사한다.
예심을 통해 429편의 작품들 중 25편만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된 이번 영화제에서 임수정은 ‘합(合)’이라는 메인 테마에 가장 어우러지는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심사위원단이 감독 1인, 작가 1인, 배우 1인으로 구성된 만큼 배우로서 신예 배우들의 활약을 주의 깊게 볼 예정.

영화제 측은 임수정의 심사위원 선정에 대해 “특유의 감수성과 작품을 분석하는 예리한 시선을 갖춘 배우이자 다양한 장르에 최적화 돼있는 배우인 만큼 25편의 스펙트럼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심사위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평소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았던 임수정은 지난 5월 전도유망한 신진 아티스트를 후원하는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해 수익금 전액을 아티스트들의 순수 창작 지원금으로 후원한 바 있다. 또한 6월 독일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현대미술 전시회 ‘카셀 도큐멘타’에 초대된 한국작가의 영상작업에 노 개런티로 참여해 주목을 받는 등 다양한 예술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이와 같이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던 임수정이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작품들이 출품되는 단편영화제의 심사위원으로 나서 출품작들 중 옥석을 가려낸다.
한편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내실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임을 입증한 임수정은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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