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F/W 시즌 패션 트렌드는 레드와 블랙, 퍼플 등의 조금 톤다운 된 컬러가 주를 이룰 예정이다. 또한 쇼퍼백, 토트백 같은 여자들의 기본 아이템인 백들이 벌써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데 미니 백 보다는 빅백이 올 가을 여심을 잡으려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가을에는 여자들의 의상이 다소 어두워진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 가을 스타일링에 관심을 갖는 패션피플들은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넣어줄 백에 눈길을 돌린다. 많은 소지품 보관이 가능하며 동시에 스타일까지 책임지고 있는 여자들의 잇 백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았다.
▲ 아름다운 긴장감을 불어 넣자, 토트백


여름 내내 편한 반바지와 티셔츠로 긴장감을 놓고 있었다면 이젠 나의 스타일을 재점검하는 좋은 긴장감을 주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비가 그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찾아오면 우리 여자들은 막 신고 다니던 샌들이 아닌 높은 하이힐을, 여기저기에 편하게만 입던 반바지 대신 딱 떨어지는 팬츠로 새롭게 시작하는 변화를 시도 한다.
이러한 변화는 백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 가을 대세 몰이를 예고하고 있는 백은 토트백. 특히 정장 스타일에 잘 어울려 직장 여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스타일이다. 강렬한 레드, 퍼플 같은 비비드 컬러와 네이비, 그레이 등의 모던 기본 컬러가 올 가을 보여주고 있는 백 컬러.
멀리서도 눈에 뛰는 원색 컬러 백은 심플하고 베이직한 스타일에 튀지 않으면서도 생기 넘치는 느낌을 실어준다. 가장 기본 컬러 네이비, 그레이 컬러는 깔끔함과 시크한 느낌을 발산하고 싶을 때 제격인 기본 아이템이다.
▲ 분위기 있고 가벼운 이지 룩 완성, 쇼퍼백

2012 F/W 시즌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신상 백들이 쏟아져 나와 여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클러치 같은 작은 백도 선호하지만 대부분은 쇼핑할 때 많은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쇼퍼백을 더 찾게 된다.
쇼퍼백이란 물건 사는 손님의 가방이라는 뜻으로 쇼핑할 때 이용하는 커다란 손가방 크기의 패셔너블한 숄더백을 말한다. 초기에는 비닐재질로 컬러풀하고 유니크한 스타일이 선보여 졌지만 그 후 점차 유명 브랜드에서 고급스러운 소재로 다양한 쇼퍼백을 만들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이템이다.
2012년 가을 쇼퍼백은 더 세련되고 고급스러워졌다. 컬러는 톤 다운되어 럭셔리함에 더욱 신경 썼다. 과감한 디자인과 컬러로 새로운 변화를 준 오피스 룩을 연출할 수도 있지만 아직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차분한 컬러의 쇼퍼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또한 쇼퍼백은 캐주얼과 오피스 룩 어디에도 잘 어울리는 스타일링 활용도 높은 아이템이다.
패션 가방 브랜드 엘레나에이치 관계자는 “쇼퍼백을 고를 때 주의 할 점은 블랙과 그레이 같은 심플한 컬러는 소재를 잘 선택해야 한다. 고급스러운 느낌이 날 수 있도록 가죽소재의 상품을 선택하거나 반짝이는 에나멜이나 코팅된 천으로 만들어진 것을 고르면 시크하고 세련된 가을 이지 룩을 완성할 수 있다“고 팁을 전했다.
jiyoung@osen.co.kr
엘레나 에이치, 닥스 액세서리, 빈치스벤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