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의 영화 '미운 오리 새끼'가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시사회 이후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압도적인 평점을 기록해 화제다.
'미운 오리 새끼'는 지난 16일 시사회를 시작한 이후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평균 9.6의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특히 이러한 성과는 톱스타나 대규모의 자본 없이 구성된 '미운 오리 새끼'가 오로지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입소문으로 이뤄낸 결과여서 눈길을 끈다. 곽경택 감독은 '미운 오리 새끼'에 대해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제쳐두고 정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며 초심으로 돌아간 용기를 전한 작품임을 표현하기도 했다.
'미운 오리 새끼'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유명 톱스타들의 대형 오락 영화들 틈에서도 이처럼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앞으로 전격 개봉 후 흥행 성적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미운 오리 새끼'는 곽경택 감독이 영화 '친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내놓은 자전적 영화다. 헌병대에 배치된 6개월 방위 낙만의 파란만장한 병영 생활과, 1987년 시절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담아낸 성장 드라마다.
영화를 관람한 네티즌은 "가벼운 마음으로 보기 시작했던 영화가 스토리가 전개되면 될수록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 시대가 낳은 아픔, 상처..가슴이 뜨거워짐을 느꼈다(다음 김성훈)", "군대 속에 사람 사는 현실이 참 좋았다. 많은 것을 품은 영화. 대박(다음 나리a)", "유명 연예인으로 구성된 영화가 아니라 시선이 덜 갔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는 순간 생각이 달라졌다(네이버 eh)",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입꼬리도 함께 올라갔다(네이버 ysh)" 등의 호평을 내리고 있다.
한편 전국 규모의 시사회를 연일 진행하고 있는 '미운 오리 새끼'는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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