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서인국)의 외로운 짝사랑이 폭풍고백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케이블 채널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의 28일 방송분 예고편이 tvN 유튜브 공식 계정에 게시된 가운데, 서로를 너무나 아끼는 형제 윤제와 태웅(송종호), 그리고 두 형제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원(정은지) 세 사람의 삼각갈등이 본격 강화된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영상에는 “연인 사이에서 깊은 뜻이 있는 기다~ 당신을 갖고 싶어요~”라는 태웅의 달달한 내레이션과 함께, 윤제가 형이 시원에게 이마키스를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자신만을 바라보고 살았던 형이기 때문에 첫사랑을 향한 마음을 억누를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담겼다.

특히 윤제가 자신의 마음을 누르고 누르다 참지 못하고 털어놓는 장면은 단연 눈길을 모은다. 윤제는 “내 니 좋아하잖아 / 내 어떻게 할까? / 어떻게 하면 좋겠노! /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이 가시나야!” 라며 시원에게 속 시원하게 마음을 드러냈고, 18년 지기 소꿉친구로만 여겼던 윤제의 마음을 알게 된 시원은 혼란스러워 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여기에 시원이 “저 오빠한테 할말 있어요”라며 태웅을 향해 의미심장한 대사를 던져 과연 세 사람 사이의 운명이 어떻게 갈릴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응답하라’에 대한 흥미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의 소재는 11회 ‘관계의 정의’, 12회 ‘손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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