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가 무섭게 상승세를 타고 있다.
SBS는 최근 종영한 주말특별기획 ‘신사의 품격’을 시작으로 현재 방영되고 있는 ‘다섯손가락’까지 시청률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
‘신사의 품격’은 첫 회 시청률이 14.1%(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시작했다. ‘다섯손가락’은 2.9%P 낮은 11.2%를 나타냈다.

두 드라마 모두 초반 시청률이 그다지 높지는 않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이 빠르게 상승, ‘신사의 품격’은 시청률 20% 이상을 넘기며 신드롬을 일으켰고 ‘다섯손가락’은 3회에서 14%까지 시청률이 올라가며 선전하고 있다.
‘신사의 품격’ 전작인 ‘바보엄마’는 10%대 초반의 낮은 시청률을 기록, 마지막회 시청률이 11.5%를 나타내며 종영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스타작가 김은숙의 ‘신사의 품격’부터 SBS 주말드라마 시청률에 탄력이 붙었다. 시청률 14.1%로 시작한 ‘신사의 품격’은 23.5%로 기분 좋게 막을 내렸다.
김은숙 작가에 이어 드라마 ‘아내의 유혹’, ‘천사의 유혹’ 등을 흥행시킨 김순옥 작가가 바통을 받아 선보인 ‘다섯손가락’은 막장드라마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빠른 속도의 전개와 자극적인 소재들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끌어들이며 10%대 중반까지 시청률을 끌어올려 경쟁작 MBC ‘메이퀸’과 격차 벌이기에 나섰다.
특히 ‘다섯손가락’은 지난 26일 4회분을 끝으로 아역 출연분이 마감됐고 오는 9월 1일 성인연기자들의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 시청률 상승을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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