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유스 감독, "백승호, 다이나믹한 경기 펼친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27 18: 55

"백승호는 양발을 사용하고 다이나믹하게 경기를 한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하는 것을 보기에 좋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15세 이하(U-15) 유스팀 카데테 A 27일 전라남도 강진군서 열린 '제 7회 한국중등(15세 이하) 축구연맹회장배 겸 전라남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서 2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호주 풋볼 웨스트와 1차전서 4-0, 한국중등연맹 U-15대표팀과 2차전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만난 산 후안 엔리케 알바레스 감독은 "한국에 와서 직접 경기를 치르게 돼 놀랍다. 참가한 모든 팀들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아서 좋은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다. 흡족하다"며 "한국과 경기를 했는데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단지 득점을 하고, 못하고의 차이다. 수준 높은 한국 축구를 경험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바르셀로나에는 한국인으로서 카데테 A에서 훈련 중인 백승호(15)가 출전했다. 백승호는 호주 풋볼 웨스트와 1차전에 하프 타임에 투입됐고, 한국과 2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엔리케 알바레스 감독은 "백승호는 양발을 사용하고 다이나믹하게 경기를 한다. 다른 선수들과 같이 경기를 하는 것을 보기에 좋다. 1년 전만 해도 언어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차차 나아지고 있다. 현재는 코칭 스태프는 물론 선수들과 의사 소통에 문제가 없어 긍정적이다. 그런 점을 보고 훌륭한 선수가 될 거라 보고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답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의 축구 철학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는 무엇보다도 최고를 추구한다. 1군만이 아니라 유소년까지 최고가 되게 하려고 하고, 최고의 선수들만 찾는다"며 "부족할 경우에는 최고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 점에서 클럽은 물론 선수들 모두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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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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