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2018년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8.27 19: 22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바르셀로나 15세 이하(U-15) 유스팀 카데테 A 27일 전라남도 강진군서 열린 '제 7회 한국중등(15세 이하) 축구연맹회장배 겸 전라남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서 2연승을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호주 풋볼 웨스트와 1차전서 4-0, 한국중등연맹 U-15대표팀과 2차전서는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백승호는 호주 풋볼 웨스트와 1차전에 하프 타임에 투입됐고, 한국과 2차전에서는 선발로 출전해 선제 결승골을 넣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백승호는 "열심히 뛰어서인지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히며, "바르셀로나에서 훈련한 2년 동안 패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바르셀로나의 훈련 일부를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에서는 오전에 학교에 가고 숙소에 돌아와서도 공부를 한다. 훈련은 오후 일정을 모두 마친 뒤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매일 1시간 30분 정도가 훈련을 하는 시간이다"며 교육과 병행하는 바르셀로나의 훈련 시스템을 전했다.
백승호의 롤모델은 바르셀로나의 선배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다. 이니에스타는 뛰어난 드리블 능력과 감각적인 패스로 바르셀로나 1군의 주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세계적인 선수다. 이날 백승호는 이니에스타와 같이 중원 미드필더로 기용돼 주로 오른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자신이 이니에스타와 같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점이 부족한 것을 알고 있었다. 그는 "많은 걸 보완해야 한다. 잘하는 것은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이다. 그리고 좀 더 많이 뛰고, 좀 더 자신있게 경기를 해야만 이니에스타와 같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승호의 목표는 이 뿐만이 아니다. 바르셀로나의 주축 선수는 물론 한국의 대표적인 선수가 되는 것도 백승호의 목표다. 그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뛰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월드컵에 나갈 수 있는 뛰어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강진=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