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초 알 자지라(UAE)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심장에 이상이 발견돼 수원 삼성으로 복귀한 이용래(26)가 국내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마음고생을 털어버린 이용래는 향후 시작되는 스플릿 상위리그에서 “수원이 우승할 수 있도록 견인차가 되겠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수원은 27일 “알 자지라 구단의 메디컬테스트에서 'QT 연장 증후군' 소견을 받은 이용래가 국내로 돌아와 지난 14일 삼성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다”며 “심전도와 유전자 정밀 검사에서 어떠한 이상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고 가족력도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만큼 이용래 역시 최대한 빨리 팀 훈련에 복귀해 9월부터 재개되는 스플릿 상위리그에 대비할 계획이다. 수원은 “이용래가 오는 31일 재개되는 선수단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며 오는 9월3일부터 10일까지 강릉에서 실시되는 전지훈련에도 참가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그라운드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간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던 이용래 역시 그라운드 복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그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 하니 다행”이라며 “이적 문제로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새로운 시작되는 스플릿 상위리그에서는 팀이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우승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강한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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