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기성용, 셀틱FC서 슬럼프.."차두리가 해준 식사로 극복"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27 23: 47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이 2009년 스코틀랜드 리그 최고 명문 셀틱FC로 이적했을 당시 슬럼프를 차두리 아내가 해준 식사로 극복했음을 밝혔다.
기성용은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 "셀틱에서의 슬럼프를 차두리가 셀틱으로 온 후 극복했다"고 전했다.
기성용은 셀틱FC로 이적했지만 벤치신세였다. 유럽축구에 대한 환상이 있어 무작정 이적했던 기성용은 타국에서의 선수생활이 쉽지 않았다.

날씨, 선수단생활, 플레이 스타일 모두 달랐다. 가장 큰 문제는 기성용이 경기에 출전하면 항상 지거나 무승부로 끝났다. 결국 기성용은 주눅이 들었고 자신감도 떨어져 너덜너덜한 연습용 축구화를 그대로 신고 경기에 나갔다.
기성용은 "차두리 형이 셀틱으로 오면서 식사가 해결되고 배가 부르니까 더 열심히 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리 형이 '뭐 먹을래'라고 하는 말이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매일 매일 차두리가 식사를 하러 오라고 했고 한국식 식사를 하고 차두리에게 의지하면서 슬럼프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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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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