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효비 6골' 인천체육회, 후반기 산뜻한 스타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8.28 10: 14

'2012 런던올림픽 베스트 7' 조효비(21)가 6골을 터뜨리며 맹활약을 펼친 인천체육회가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첫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었다. 남자부 두산은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승만을 남겨뒀다.
인천체육회는 지난 27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부산시설관리공단과 경기서 25-22로 승리했다.
후반에만 5골을 터트린 조효비가 6골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고, 문필희와 김선화도 나란히 5골씩 넣으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승부처마다 선방쇼를 펼친 인천체육회 골키퍼 송미영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에이스' 김온아의 무릎 부상 결장으로 경기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인천체육회는 쌍포 류은희와 조효비마저 전반에 부진하며 쉽사리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조효비의 속공 플레이와 류은희의 장기인 중거리포가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기울여졌다. 인천체육회는 21-21의 살얼음 승부가 이어지고 있을 무렵 조효비 김선화 문필희 김경화가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25-21로 리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열린 경기서는 서울시청이 광주도시공사를 23-19로 물리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19-19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고 있던 경기 종료 4분 전 2012 런던올림픽 스타 권한나가 연속 골을 터뜨리며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서는 두산이 상무를 23-17로 꺾고 8승1패를 기록했다. 두산은 후반기 남은 3경기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획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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