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 모드리치(25)가 결국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모드리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세계에서 가장 크고 권위있는 클럽인 레알에서 뛸 수 있게 돼 정말 자랑스럽고 영광이다"며 "매우 흥분되고 행복하다"고 큰 기쁨을 나타냈다.
레알 마드리드와 토튼햄은 지난 27일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모드리치의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에 구체적인 이적료는 발표되지 않았으나 현지 언론은 3500만 유로(약 498억 원)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드리치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후 레알에 정식으로 입단할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모드리치를 영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레알과 토튼햄의 긴밀한 협력관계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모드리치는 지난 2008년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토튼햄으로 둥지를 옮긴 뒤 총 156경기에 출전해 17골을 터뜨리며 토튼햄 중원의 중심이 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36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을 기록했던 모드리치는 유로 2012서 크로아티아의 중원에 창조성을 불어넣으며 자신의 가치를 재증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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