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시청률 하락에도 시청자 눈은 즐거웠다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8.28 07: 57

SBS 월화극 '신의'의 이민호가 카리스마 호쾌 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지난 27일 오후 방송된 '신의' 5회 분에서는 죽음의 늪에서 다시 살아난 최영(이민호 분)이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쳐내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의식을 잃고 사경을 헤매던 최영은 깨어나자마자 은수(김희선 분)가 기철(유오성 분)에게 끌려갔다는 것을 듣게 됐던 상황. 아픈 몸에도 은수를 찾아 나서려는 최영에게 장빈(이필립 분)은 은수가 가게 된 것은 공민왕(류덕환 분)의 어명이었다며 "지금 덕성부원군은 명분을 찾고 있다. 의선을 혹세무민하는 요물이라 단정할 명분. 그래서 공개적으로 처형시키려 한다. 대장은 그 요물을 조종한 장본인이다. 무슨 계책이라도 있나?"라고 심각하게 물었다.

하지만 최영은 장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고개를 끄덕이며 무뚝뚝하게 "정면 돌파!"라고 말하고는 은수를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향했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 장애물도 아랑곳하지 않고 돌진하는 '최영 스타일' 정면 돌파였던 셈이다.
최영은 혼자 기철의 집으로 쳐들어가 쏟아지는 사병들을 묵묵하게 다 막아내며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펼쳐냈다. 줄기차게 대항하는 기철의 부하들을 고공 발차기와 고난도 무술로 연타하며 무력화시켰던 것. 시청자들은 끊임없이 계속되는 최영의 화려한 액션과 무술에 잠시라도 눈을 뗄 수가 없을 정도였다는 평이다.
특히 최영은 기철을 찾아가게 되면 자신도 죽을지 모르는 운명인걸 알면서도, 큰 빚을 진 은수를 위해 1분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덤벼드는 용맹스러움을 발휘했다. 화끈한 액션연기와 함께 은수를 구하기 위한 절대적인 이유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면서 시청자들을 최영 이민호에게 빠져들게 만들고 있던 것. 아울러 이민호는 우달치 대장으로서의 카리스마와 인간적인 고뇌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최영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소화해내며 무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영은 기철에게서 무사히 은수를 데리고 가기 위해 은수를 개인적으로 연모한다고 밝혀 그 진위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신의' 6회분의 시청률은 10.6%(AGB닐슨,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5회 방송분(11.5%)보다 0.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ponta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