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을 상위 그룹으로 이끈 최현연(경남)이 K리그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8일 오전 지난 주말에 열렸던 K리그 30라운드의 베스트 11과 함께 라운드 MVP를 선정했다. 이번 라운드의 위클리 베스트 선수는 경남을 상위 그룹으로 이끈 최현연이 뽑혔다.
연맹은 최현연에 대해 "경남의 그룹A 진출과 함께 이름 석자를 또렷이 각인시킨 한 방을 터뜨렸다"라고 평가하며 30라운드 MVP 선정 이유를 밝혔다. 최현연은 라운드 MVP와 더불어 30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히기도 했다.

30라운드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서는 플라비오(전남)과 하피냐(울산)가 선정됐다. 2득점 1도움을 기록한 플라비오는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아낸 그룹B 전남의 믿는 구석이다"라는 평가를 받았고 하피냐는 "공격옵션이 많은 울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고 후한 점수를 받았다.
미드필더에는 1득점 1도움을 올리며 "중요한 경기마다 빛나는 반 박자 빠른 그만의 템포"라는 평가를 받은 몰리나(서울)와 "포항 패싱게임의 엔진으로 4연승을 이끌며 고공비행 중이다"는 황진성(4연속 선정, 포항), 1득점 1도움으로 "새 사령탑 부임과 함께 공격 본능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김영욱(전남)이 최현연과 함께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수비에는 "안익수 사단의 다양한 수비 전술에 최적화한 측면 수비요원이다"는 장학영(부산), 1득점을 올리며 "세트피스 종결자로 또 다시 확인된 왼발 중거리포의 위력이다"는 평가를 받은 보스나(수원), "인천식 '질식수비'를 가능하게 만든 인천 수비의 중심"인 정인환(인천), "왕성한 활동량으로 공격, 수비 모두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친 정다훤(경남)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8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무실점을 기록, 대구의 그룹A 진출 희망을 앗아간 김용대(서울)가 뽑혔다.
한편 30라운드 베스트팀은 전남 드래곤즈(평점 10점)가 선정됐으며 베스트 매치는 경남 FC와 광주 FC의 2-1 경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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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