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아스날)의 행방이 오리무중이다.
2012 런던 올림픽서 동메달을 따내며 병역혜택을 받은 박주영은 현재 아스날을 떠나 새로운 팀에서 시작하기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아르센 웽거 감독이 "제 갈 길을 가야 한다"며 결별을 인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박주영은 여러가지 채널을 통해 이적을 노리고 있다.
현재 박주영에 대해 가장 관심을 보이는 것은 EPL의 풀햄과 프리메라리가의 셀타비고. 그러나 스페인 현지 언론은 셀타 비고가 박주영에 대해 관심을 접었다고 강조했다.

파로데비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셀타 비고가 박주영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라면서 "그러나 박주영측에서 큰 관심이 없었다. 대신 셀타 비고는 레알 베티스서 뛰고 있는 조나탄 페레이라 영입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파로데비고는 "영입하려는 선수들의 몸값 때문에 재정이 좋지 못한 셀타비고 입장에서는 선수를 데려오는 데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이적료 문제로 인해 어려움이 많다고 강조했다.
물론 셀타 비고는 박주영에 대해 구체적인 액수를 제시하며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였지만 마무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박주영은 풀햄의 영입 제의도 고려하고 있는 상황. 현재로서 가장 높은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박주영의 영입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언론도 박주영의 풀햄 이적에 무게를 두고 있다. 그러나 가시적 진전이 없어 보인다.
만약 유럽 무대 진출이 안 된다면 가장 적극적인 구애를 보내는 중동행도 이뤄질 수 있다. 이미 UAE를 비롯한 중동에서는 박주영의 능력을 인정하고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중. 선수 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아스날이 원하는 이적료를 제시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오일머니'로 무장한 중동.
물론 박주영은 중동 진출에 대해서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다.
지난 시즌 동안 장속에 묵혀있던 박주영이 올림픽서 동메달을 따내며 각광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큰 관심은 없는 상황. 과연 박주영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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