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내딸서영이’ 합류..선머슴 ‘완벽빙의’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8.28 10: 51

배우 박정아가 그동안의 ‘차도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선머슴으로 변신한다.
박정아는 KBS 2TV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후속으로 오는 9월 15일 방송 예정인 ‘내 딸 서영이’(극본 소현경, 연출 유현기)에서 털털하고 괄괄하고 덤벙대기까지 한 선머슴 강미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가 맡은 강미경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남자를 찾기 위해 부잣집 딸이라는 사실을 철저히 숨기며 오빠 우재(이상윤)와는 다른 방식으로 자기만의 삶의 방식을 고수하는 병원 레지던트다.

28일 '내 딸 서영이' 측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박정아는 헤어스타일과 옷장에서 아무렇게나 꺼내 입은 듯 한 옷, 털털함까지 묻어나 극중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듯한 모습이다.
박정아는 “시놉시스와 대본을 보는데 생애 다시 오지 않을 캐릭터란 느낌이 확 들었다”면서 “미경이를 연기하기 위한 아이디어와 제스처가 무한대로 떠오르는 걸 보면 ‘내 캐릭터가 맞구나’란 생각이 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그는 ‘내 딸 서영이’를 통해 가수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내고 배우로서 인정받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박정아는 “연기자로서 배울 것이 많은 작품이 될 것 같고, 그래서 연기가 더 성숙해질 것 같다”면서 “나도 연기에 더 익숙해지고 봐주시는 분들도 내 연기에 익숙해질 수 있으면 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한편, 가장이란 이름 뒤 가려진 아버지란 '남자', 그 아버지에 대한 증오와 화해, 그리고 가족, 부부, 연인 등 '사랑'이란 이름으로 얽힌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를 맛깔나게 풀어낼 '내 딸 서영이'는 오는 9월 15일 저녁 7시 55분 첫 방송된다. 박정아를 비롯해 이보영, 박해진, 이상윤 등이 출연한다.
HB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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