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업과 소비자와의 소통이 마케팅의 중심이 되면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 단순히 제품을 팔기 보다는 소비자에게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제품의 특장점을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친근감까지 높이고 있는 것.
소비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제품을 경험하고 구입 결정할 수 있고 제품의 활용법 및 전문지식까지 쌓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 필립스 세코 홈 바리스타 원데이 스쿨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필립스 세코는 커피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홈 바리스타 원데이 스쿨 시즌2’를 열고 무료 바리스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필립스 세코의 홈 바리스타 원데이 스쿨은 현직 바리스타로부터 커피에 대한 기초 교양을 배우고 다양한 커피 레시피를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일일 무료 교육 프로그램. 필립스 세코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진행 중인 이 클래스에서는 필립스 핸드메이드 커피머신을 활용해 원두 선택에서부터 추출까지 커피를 만드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알찬 교육 과정이 입소문을 타면서 평균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 12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열리는 필립스 세코의 홈 바리스타 원데이 스쿨 시즌 2 클래스 관련 정보는 필립스맘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클래스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킹덤은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2달에 한 번 ‘위스키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 위스키나 양주에 관심 있는 직장인들에게 위스키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고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것.
위스키 클래스를 통해 연산 별 위스키 시음 기회는 물론 홈파티와 같이 간단하게 분위기를 내고 싶을 때 실생활에서 바로 응용할 수 있는 칵테일 제조법까지 배울 수 있다. 15명 이내의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이 위스키 클래스는 매번 100여명의 신청자가 몰리며 위스키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 CJ 제일제당 백설 쿠킹 클래스
백설 요리원에서 열리는 쿠킹클래스는 매 회마다 자사 제품들을 가지고 새롭고 알찬 주제로 진행이 되고 있다. 5월에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브라우니믹스 영어 쿠킹클래스'를 진행, 어린이들이 전문 강사와 영어로 대화하며 쿠키를 만드는 즐거운 쿠킹타임을 가졌었다.
최근에는 인기리에 종방한 '마스터 셰프 코리아'의 서문기 도전자와 박준우 도전자가 일일 강사로 참여해 토마토 파스타 소스를 활용해 집에서도 쉽게 이탈리아 요리를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했다.
▲ 샘표식품의 요리교실 지미원
샘표식품의 요리교실 ‘지미원’ 역시 시기와 트렌드를 반영한 다채로운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올해 학교의 주5일제 전면 시행으로 캠핑이 가족들의 새로운 여가 문화로 떠오르자 6월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캠핑 요리를 주제로 ‘캠핑 요리 교실’을 열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
2010년부터는 요리하는 남자들이 늘어나는 트렌드를 반영해 월 2회 남자들만을 위한 요리 교실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남자들의 맛있는 수다’라는 이름으로 진행 중인 이 요리 클래스는 최근 떠오르는 남자 요리사들과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요리에 관심 높은 남자들을 클래스로 불러들이고 있다.
jiyoung@osen.co.kr
필립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