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투수진이 새롭게 발견한 에이스 노경은이 28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8승 및 팀 2연패 끊기에 도전한다.
올 시즌 노경은은 36경기 7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선발진을 이끄는 주축 투수로 활약 중이다. 선발 성적만 따지면 노경은은 1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21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 상대 올 시즌 노경은은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로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팀 타선이 최근 경기 당 2점도 뽑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태풍 볼라벤의 여파로 경기의 우천 연기 가능성이 높지만 일단 선발 노경은에게 힘을 실어주는 타선 화력이 절실하다.

LG는 좌완 신재웅을 선발로 내세운다. 2005년 LG에 입단했다가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2007년 두산 이적한 뒤 어깨 부상으로 인해 방출되었던 전력의 신재웅은 올 시즌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1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전 소속팀이기도 했던 두산을 상대로 신재웅은 지난 7월 26일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빠른 공은 아니지만 좋은 제구와 과감한 운영 능력을 갖춘 신재웅이 다시 한 번 호투를 보여줄 것인지도 궁금한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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