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글랜드 국가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던 스벤 예란 에릭손(64)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에게 리버풀을 떠날 것을 종용했다.
에릭손 감독은 28일(한국시간) 트라이벌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제라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고 싶다면 리버풀을 떠나야 한다"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던졌다.
이어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비롯해 FA컵, 슈퍼컵, 리그컵서 우승을 경험했지만 EPL 우승컵을 절대 품에 안지 못할 것이다"며 "리버풀이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이 변해야 한다"고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덧붙여 "앤디 캐롤과 스튜어트 다우닝을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고 데려왔지만 성공을 하지 못했다"며 "현재 리버풀의 스쿼드 증 세계적인 선수는 제라드, 페페 레이나, 루이스 수아레스 등 3명뿐이다. 리버풀 구단주는 적절한 선수를 영입하는 데 더욱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리버풀은 지난 1989~1990 시즌 이후 EPL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시즌 리그컵(당시 칼링컵, 현 캐피탈원컵)과 2005~2006 시즌 FA컵, 슈퍼컵, 2004~2005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제외하고는 무관에 그치고 있다.
리버풀은 올 시즌 EPL 개막전서 웨스트 브로미치에 0-3 패배를 당하는 등 2경기서 1무1패로 16위에 처져 있어 시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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