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다니엘이 영화 '공모자들'에 함께 출연한 조윤희에 대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가진 배우라고 극찬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최다니엘은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공모자들' 속 조윤희와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 속 조윤희의 모습이 180도 달라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영화 촬영이 끝날 무렵 조윤희 씨가 '넝굴당'을 출연을 위해서 머리 잘라야 된다는 이야기를 하더라. 그래서 다시 보기로 드라마 초반 2회를 챙겨봤다. 사실 드라마 초반에는 그 캐릭터가 안 묻어나올 수도 있는데 조윤희 씨는 연기를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다. '공모자들'에서의 조윤희와 목소리까지 다르게 느껴졌고 '원래 저런 사람이었나?'라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조윤희의 연기 변신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어 "드라마를 본 뒤 조윤희 씨에게 '역할이 너무 잘 어울린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도 조윤희 씨는 인터뷰 자리에서 일단 연하는 싫다고 날 망신 주더라"며 섭섭한 마음을 표한 최다니엘은 "내가 얼마나 아끼는지 (조윤희 씨는) 모를 거다"라며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연기력 뿐 아니라 조윤희의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최다니엘은 "영화 촬영 현장에서는 캐릭터에 푹 빠져있는 다크하고 우울한 조윤희 씨만 보다가 시사회에서 블링블링한 조윤희 씨 모습을 보니까 깜짝 놀랐다. '넝굴당'에서도 사실 털털한 남자 같은 캐릭터고 예쁜 모습은 아닌데, 시사회 때 짧은 머리를 세팅하고 드레스를 입고 나오는데 정말 예쁘더라. 우리 영화 속에서는 전혀 그런 느낌이 없다. 어쩜 그렇게 팔색조 같은지"라며 털털하고 보이시한 매력에서부터 청순함과 섹시함까지 자유자재로 오가는 조윤희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공모자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기업형 장기밀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범죄스릴러로, 지난 2009년 한 신혼 부부가 중국 여행 중 아내가 납치를 당했는데 두 달 후, 장기가 모두 사라진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모티프로 하고 있다. 최다니엘은 사랑하는 아내 채희(정지윤 분)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아내가 실종되는 비극을 맞는 남편 상호 역을 맡았으며, 조윤희는 실종 직전 채희를 본 유일한 목격자 유리로 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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