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붕스쿨’ 김성원 “신보라 장기자랑 보고 뜰 줄 알았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08.28 16: 49

개그맨 김성원이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서 활약하고 있는 후배 개그우먼 신보라에 대해 “잘 될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성원은 최근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준수한 외모에 다양한 얼굴 표정을 가지고 있어 신보라 같은 남자 개그맨인 것 같다”고 하자 “그렇게 봐주시면 감사하다. 그런데 진짜 신보라는 재능이 많은 친구”라고 신보라의 칭찬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그는 자신의 후배인 신보라를 처음 봤던 때를 기억한다면서 “신입들이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신보라가 노래를 했다. ‘뭐 어느 정도 하겠지’ 했는데 정말 잊을 수가 없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김성원은 “나를 비롯해서 다른 선후배들도 깜짝 놀랐다. 진짜 박수를 치는 게 아니라 다들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다”면서 “신보라가 그 끼로 ‘슈퍼스타 KBS’ 코너에 발탁됐고, 최근에는 ‘생활의 발견’ 코너를 통해 연기까지 섭렵하면서 일취월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본인의 개그가 영어에 치우친 것 아니냐”고 슬쩍 물었더니 그는 “솔직히 지금까지 영어개그로 주목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다른 재능과 개그를 아직 보여드리지 않았다”면서 “오는 9월 께 다른 개그맨들과 새로운 시추에이션 개그로 ‘개콘’에 서는 게 목표다. 열심히 새코너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지난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성원은 'LA쓰리랑', '슈퍼스타 KBS', '굿모닝 한글' 등의 코너를 거쳤고, 최근 '멘붕 스쿨'에 출연하고 있다. '멘붕 스쿨'에서 전학 온 미국 출신 학생 데이비드 역을 맡은 김성원은 문화적 차이를 소재로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하며 절정의 개그감각과 다양한 얼굴표정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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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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