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30일 개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28 17: 35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국제야구연맹,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서울(잠실야구장,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만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2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지난 2010년 제24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캐나다 썬더베이에서 개최됐으며 대만 청소년대표팀이 우승했다.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해 모두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08년 캐나다(에드먼튼)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세계 청소년 정상 탈환에 나서고 있는데 일본과 대만, 미국, 호주 등 난적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프로야구 드래프트에서 NC 다이노스에 우선 지명된 한국의  윤형배(천안북일고), 일본 고교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시속 160km의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오타니 쇼에이(하나마키 히가시고),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대만의 초고교급 유격수 린 츠웨이 등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 역시 한국과 일본의 라이벌전이 주목받고 있는데 런던 올림픽 축구에서 한국에 0-2로 패해 동메달 획득에 실패한 일본은 야구에서 세계청소년 참가 역사상 최강의 국가대표팀을 파견해 우승 도전에 나서는데, 이번 대회에 앞서 끝난 고시엔 대회를 통해 최고의 선수들을 선발한 것으로 확인됐다.
참가팀은 A조(한국, 미국, 베네수엘라, 호주, 콜롬비아, 네덜란드)와 B조(일본, 캐나다, 대만, 파나마, 체코, 이탈리아)로 나뉘어 예선을 치른 뒤, 각 조별 상위 3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크로스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이후 예선라운드와 결선라운드 성적을 종합 산출한 순위에 따라 결승전 및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내달 3일까지 예선리그가 펼쳐진 뒤 결선라운드 일정은 추후 확정해 발표될 예정이며, 9월 5일부터 결선리그, 8일 오후 6시 목동야구장에서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특히 한국과 일본은 예선성적이 상위 3위 이내일 경우 결선 리그에서 한·일전이 펼쳐지게 된다. 한국과 일본 야구는 이미 2차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2006년, 2009년 2회 연속 일본우승)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한국 금메달) 같은 국제무대에서 치열하게 격돌한 바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야구가 정식 종목에서 빠진 런던 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 대회여서 국제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리카르도 프라카리, 이탈리아) 및  일본야구협회장(에이찌 하타)을 비롯해 국제 야구계의 지도자들이 대거 방한해 내년에 결정될 야구의 2020년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야구의 위상을 세계 스포츠계에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야구는 졌다고 생각한 게임이 9회 말 투아웃에 언제든지 역전이 가능한 매력적인 경기로 육체 뿐 아니라 지적인 능력도 향상시켜줄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활력 있는 도시 서울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져가기 바라며 시장 본인도 각 경기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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