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슈가글라이더즈(4승4패)가 2012SK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첫 경기서 ‘최하위’ 경남개발공사(8패)를 물리치고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SK 슈가글라이더즈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SK핸드볼 코리아리그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6-23로 물리치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이로써 승점 8점을 마크하게 된 SK 슈가글라이더즈는 부산BISCO(4승4패)와 승점에서 타이를 이뤘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6위에서 5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반면 전반기 단 1승도 따내지 못한 채 7전 전패를 기록했던 경남개발공사는 SK 슈가글라이더즈를 상대로 선전을 펼쳤지만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첫 승 달성에 또 다시 실패했다.
비록 12-13으로 1점을 뒤졌지만, 전반은 경남개발공사의 선전이 빛났다. 양 팀 모두 많은 실책을 범하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경남개발공사는 한 수 위의 SK 슈가글라이더즈를 맞아 전반 한 때 9-8로 역전에 성공하는 등 좋은 경기를 펼쳐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SK 슈가글라이더즈는 경남개발공사의 잇따른 실책을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10분이 지날 무렵 17-14로 앞서며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SK 글라이더즈는 이후 후반 막판까지 4~5점의 리드를 지키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고, 결국 26-22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일본에서 돌아와 국내 복귀 후 첫 경기를 치른 장소희(34)는 이날 5골을 기록,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내며 경기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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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공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