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NE1-싸이-GD, YG 3남매 '음원왕좌' 바통터치 하나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29 07: 47

인기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3년 만에 전격 컴백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가 같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소속인 인기 걸그룹 2NE1과 가수 싸이가 오른 '음원 왕좌' 자리를 이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YG는 지난 28일 오후 4시 자사 블로그를 통해 지드래곤의 새 싱글 계획과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카리스마를 풍기며 의자에 앉아있는 금발의 지드래곤 모습이 담겼고, 싱글 앨범명 '그XX'와 오는 9월 1일 컴백 일정이 공개됐다.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컴백 싱글 선공개곡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를 공개한 후 특유의 세련된 스타일링, 자신의 영향력을 과시하는 자신감이 표현된 솔직한 가사로 신선한 충격을 안기며 단순한 국내 팬뿐 아니라 실력파 언더그라운드 래퍼들과 해외 팬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다.

이렇게 본격적인 컴백 전임에도 주목을 받고 있는 지드래곤이기에 앨범 발매 후 음원 차트에서 만들어낼 성과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2NE1이 지난달 컴백하며 음원 1위 신호탄을 쏘아올린 후, 싸이가 그 열풍을 증폭시킨 상황에서 지드래곤의 컴백은 YG의 가요계 장악 후발 주자로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됐다.
2NE1은 지난달 5일 발표한 신곡 '아이 러브 유'로 특별한 홍보 활동 없이도 음원 차트를 움켜쥐며 2NE1만의 독보적인 가치를 입증했다. 현재는 글로벌 투어 '뉴 에볼루션(NEW EVOLUTION)'으로 국내 무대 범주를 벗어나 '월드 스타'로 한류의 주역이 됐다.
2NE1 이후 바톤을 넘겨받은 싸이는 지난달 15일 발표한 신곡 '강남스타일'로 2NE1의 음원 강세를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국내 가수 최초'라는 타이틀과 함께 눈부신 신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에서 조회수 6천만건을 기록, 역대 국내 뮤직비디오 중 가장 최단기간의 돌파 기록을 세웠으며 해외 언론 매체와 세계적인 스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상태. 28일에는 미국 아이튠즈 탑100 음원차트에서 44위에 오르며 한국 가수 사상 최고 성적을 내는 쾌거를 이뤘다.
이처럼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쏟아진 올해 하반기 가요계를 'YG 집안 경쟁'으로 만든 2NE1과 싸이. 가요계에 강자로 우뚝 선 그들의 바톤이 주어진 지드래곤이 이러한 '음원 올킬' 성과를 이어받으며 'YG 3남매' 마지막 주자로 왕좌 자리를 거머쥘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jump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