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의학·무협에 미스터리까지 '종합드라마세트'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8.29 08: 52

SBS '신의'가 의학, 정치, 무협, 미스터리까지 담아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애초 '신의'는 현대를 살고 있는 여의사가 고려시대로 '타임슬립'해 의술을 펼치는 메디컬 드라마로 인식됐으나, 막상 뚜껑을 연 '신의'는 정치 무협 사극에 가까웠다.
공민왕(류덕환)과 기철(유오성)의 정치 싸움 속에 매회 두 사람의 무력 충돌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중국 무협 영화를 방불케하는 액션들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신의'는 성형의사로 살아가다가 난데없이 고려시대로 끌려온(?) 은수(김희선)의 의술이 펼쳐지며 의학 드라마로서의 면모도 놓치지 않았다.
28일 방송에서는 미스터리한 인물이 등장, 은수 이전에 '타임슬립'한 인물이 있음을 암시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은수의 의술 도구를 본 기철은 자신의 스승이 남긴 유품과 흡사하다며 놀라워 했고, 실제로 현대의 의술 도구들이 기철의 창고에서 나왔다.
기철은 "내 스승이 이 도구들은 화타가 준 거라고 했다"며 "그 여자도 화타의 제자가 맞는 것 같다"고 은수에 대한 의심을 푸는 모습을 보였다.
정치, 무협, 미스터리까지 담고 있는 '신의'는 이날 방송에서 AGB닐슨, 전국 기준 12.2%를 기록, 동시간대 1위 MBC '골든타임'(14.3%)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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