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이트',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장면 BEST 3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29 09: 22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레드라이트'가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명장면 BEST 3를 공개했다.
명장면 1. 고스트 하우스와 영매
'레드라이트'의 첫 장면이자 영화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여주는 신이다. '레드라이트'를 연출한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로 손 꼽은 것도 바로 이 장면. 로드리고 감독은 심령술이란 특색 있는 소재를 다루면서도 현실에서 일어날 법한 느낌이 잘 살아있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영화 초반 등장하는 고스트 하우스에서는 누군가 발을 구르는 듯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이사하자마자 계속 이상한 일이 이어지자 집주인은 두려움에 떠는 아내와 딸을 위해 톰 버클리(킬리언 머피)와 마가렛 매티슨(시고니 위버)를 초청한다. 손쉽게 정체를 파악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매티슨 교수는 금세 사건의 진상을 파악한다.
명장면 2. 시고니 위버의 숨겨왔던 과거 고백
 
 
이 장면은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 사이에서 우위를 점하던 과학이 일순간 한 발 물러서며 대결을 더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심령술, 초능력과 같은 초자연적 현상은 절대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믿고 있던 냉철한 심리학자 마가렛 매티슨이 자신의 약한 모습을 처음으로 드러내기 때문.
또한 이로 인해 천재 물리학자 톰 버클리가 세기의 심령술사 사이먼 실버(로버트 드 니로)에게 집착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언제나 냉정하고 침착하던 매티슨 교수가 왜 실버의 실체를 조사하는 일을 피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던 버클리를 향해, 매티슨 교수는 30년 전 진실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명장면 3. 세기의 심령술사 로버트 드 니로의 충격 멘탈쇼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로버트 드 니로의 충격 멘탈쇼 장면 역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손 꼽았다.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멘탈쇼에 대해 "기존 할리우드 영화라면 그 장면에서 각종 물건이 날아다니면서 거대한 전투 장면처럼 완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대화와 공연 부분에 힘을 더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이 장면은 사이먼 실버와 톰 버클리가 서로에게 은연 중에 깨달음을 주고 있어 굉장히 감동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킬리언 머피 역시 로버트 드 니로의 멘탈쇼 장면은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며, 그 장면에는 충격적 결말에 대한 결정적인 힌트가 담겨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제2의 M. 나이트 샤말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스릴러 계의 천재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레드라이트'는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함께 헐리우드 실력파 배우, 로버트 드 니로, 킬리언 머피, 시고니 위버,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엘리자베스 올슨이 만난 웰메이드 스릴러다. 지난 2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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