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니엘 "안경 없다고 자신감 없어지지 않는다"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29 10: 45

'안경이 잘 어울리는 스타'로 꼽히는 배우 최다니엘이 안경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최다니엘은 최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안경 쓴 모습과 안 쓴 모습 중 어떤 게 더 매력적인 것 같나"라는 질문에 "내 얼굴이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며 "만날 보니까 아 이렇게 생겼구나 정도다. 안경이 없다고 해서 자신감 없어지거나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앞서 영화 '공모자들' 제작발표회에서도 "안경은 코디법의 하나다. 난 사실 눈이 좋다"고 밝혔던 최다니엘은 매 번 공식석상에 설 때마다 안경 착용 여부가 화제가 되는 것과 관련한 심경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안경으로 여러 얘기들이 나오는 게 재미있다. 안경 얘기는 대중과의 간접적인 소통이라고 생각한다. 단순한 예로 누구든 나에게 안경을 빌미로 말을 건넬 수 있고, 시선이라도 한 번 더 마주칠 수 있고 하는 게 소통 아니겠나"라며 오히려 안경 이야기로 대중과 가까워질 수 있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이 그만큼 나를 생각해준다는 게 좋고, 무관심보다는 그런 관심이 훨씬 고맙다"라며 자신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대중을 향한 감사 인사도 덧붙였다.
영화 '요가학원', '시라노 : 연애조작단' 등의 작품을 통해 순애보 캐릭터를 구축해온 최다니엘은 '공모자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편 상호 역을 맡아 가슴 절절한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공모자들'은 한국영화 최초로 기업형 장기밀매의 실체를 본격적으로 다룬 범죄스릴러로, 지난 2009년 한 신혼 부부가 중국 여행 중 아내가 납치를 당했는데 두 달 후, 장기가 모두 사라진 채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사건을 모티프로 한다. 오늘(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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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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