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8년차 좌완 신재웅이 다시 한 번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호투를 꿈꾼다.
올 시즌 신재웅은 6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4.18(28일 현재)을 기록 중이다. 2005년 2차 3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었던 신재웅은 2006시즌 양승호 현 롯데 감독의 LG 감독대행 시절 한화를 상대로 1피안타 완봉승을 거두며 미래 에이스감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기본적으로 좋은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을 갖춘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던 신재웅이다.
2007시즌 박명환의 FA 보상선수로 두산 이적했으나 어깨 통증으로 인해 방출된 뒤 소집해제 후 데뷔팀 LG로 신고선수 재입단한 신재웅은 지난해 말 정식등록에 성공, 올해 비로소 1군 마운드에 모습을 비추고 있다. 1군 실전 공백이 있다 보니 28이닝 동안 14개의 사사구로 제구가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실투도 많아 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WHIP 1.25)과 피안타율(2할1푼8리)에 비해 평균자책점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상대팀이 두산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최근 경기 당 2점 미만의 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두산을 상대로 신재웅은 7월 26일 5⅔이닝 3피안타(탈삼진 2개) 1실점 승리를 거뒀던 바 있다. 경기 당 선발 투구수 75.8개로 많은 공을 던지기 힘든 신재웅이지만 두산은 침체 시 2~3구 내 투수와의 대결이 결정되는 빠른 대결로 자충수를 두는 경우가 많았다. 신재웅이 크게 밀리는 경기를 펼치지 않는다면 두산전 2승째도 기대할 수 있다.
두산은 노경은을 선발로 세운다. 올 시즌 노경은은 36경기 7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하며 선발진을 이끄는 주축 투수로 활약 중이다. 선발 성적만 따지면 노경은은 12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21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 상대 올 시즌 노경은은 5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3.29로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남겼다. 문제는 팀 타선이 최근 경기 당 2점도 뽑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 선발 노경은에게 힘을 실어주는 타선 화력이 절실하다.
farinell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