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 4'가 명곡의 재발견이라는 수확 속에 '슈스케'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인디밴드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1집 수록곡 '석봉아'가 '슈퍼스타K 4'의 덕을 톡톡히 봤다. 참가자 유승우가 부른 후 '석봉아'는 각종 음원차트 순위에서 급상승했으며 음원 다운로드 횟수도 매일 300건 이상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슈퍼스타K 4' 1회에서는 천안 성환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유승우가 출연해 '석봉아'를 기타 연주와 함께 소화해 심사위원 이하늘, 이승철, 백지영을 감탄을 자아냈다. 방송 직후 '석봉아'는 인기그룹 비스트, 싸이와 순위 경쟁을 벌이며 하루종일 주요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엠넷닷컴 관계자에 따르면 다운로드수가 미미했던 '석봉아'는 방송 후 하루 300건 이상으로 급상승했다.

'슈퍼스타K 4' 2회에서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무대에 오른 일병 이용혁이 가수 라디의 곡 '엄마'를 열창,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엄마' 역시 방송 이후 하루 150건 이상 다운로드되고 있으며 실시간 음악차트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슈퍼스타K 4' 측은 " '슈퍼스타K'가 숨겨진 명곡들의 재발견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그간 '슈퍼스타K'에서는 강승윤 '본능적으로', 허각 '하늘을 달리다', 버스커버스커 '동경소녀' 등이 경연곡으로 사용되며 원곡에 대한 재조명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원자들이 부른 노래와 원곡을 비교해 보는 것도 노래 오디션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슈퍼스타K 4'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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