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가 바빠졌다! 대학 축제는 누가 책임지나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2.08.29 15: 32

미국 스케줄에 엠넷 '슈퍼스타K4'까지
"그래도 포기는 안해!" 
올해 대학축제에 비상이 걸렸다.

매년 전국 방방곡곡 대학축제를 찾아 '광란의 파티'를 벌여온 가수 싸이가 올가을엔 눈코뜰새 없이 바빠져 대학 축제 무대에 많이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들 특유의 열정과 에너지를 좋아해 다른 무대보다 적은 개런티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많은 대학 축제 스케줄을 잡아온 싸이는 대학축제가 진행되는 올 가을, 계속되는 미국 스케줄과 엠넷 '슈퍼스타K4' 심사 일정이 겹쳐 시간을 충분히 내기가 쉽지 않은 상황.
싸이 특유의 힘이 넘치고 신나는 무대를 함께 해온 대학교 측에서는 매우 아쉬운 부분. 혹시라도 시간을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대학교측의 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글로벌히트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지만 싸이는 대학축제를 모두 포기할 순 없다는 입장. 시간이 허락하는 한에서 벌써 몇군데 출연을 확정지었다.
한 관계자는 29일 "싸이가 대학축제 무대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만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대한 섭외에 응했다. 문의 전화는 계속 오는데 이제 더 이상 도무지 시간이 날 수 없는 상황이라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는 현재 한국에 머무르며 광고 촬영 등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이며 곧 미국으로 건너가 현지 진출과 관련된 자세한 계획을 잡을 예정이다.
ri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