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병원’ 수영 "늦어지는 연기 데뷔, 불안하지 않았다"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8.29 17: 05

그룹 소녀시대의 수영이 연기자 데뷔가 계속 지연됐지만 불안하지는 않았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수영은 29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진행된 tvN 새 수목드라마 ‘제3병원’ 제작발표회에서 “여러 번 작품에 참여할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연이 닿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걸려 ‘제3병원’이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저 스스로 아직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연기를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이 불안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며 “(소녀시대에서) 준비가 된 애들한테 제의가 가는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영은 “‘제3병원’은 사전 제작으로 진행된만큼 다른 드라마에 비해 촬영 시간도 길었고 대본을 분석하는 시간도 많았다. 저에게는 좋은 기회였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3병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연기자로 데뷔한 수영은 “각오가 대단했다. 욕심이 과하면 연기로 욕심내는 부분들이 드러날 수도 있어서 너무 잘하려고 해도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 다음부터는 현장에서 선배님(오지호, 김승우, 김민정)들이 이끌어 주시는 대로 했다”며 “기대는 너무 하지 마시고 색안경도 끼지 마시고편안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3병원’은 양한방 협진병원 내 신경외과를 배경으로 천재 신경외과 전문의 김두현(김승우)과 천재 한의사 김승현(오지호)이 일과 사랑을 놓고 펼치는 운명적 대결을 그리는 메디컬 드라마로 지난 4월부터 사전제작에 들어갔다. 김승우, 오지호 외에 김민정, 박근형, 수영(소녀시대), 임하룡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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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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