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청대 감독, "국내 첫 세계대회, 죽기살기로 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8.29 17: 16

"부담을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서울특별시와 국제야구연맹, 대한야구협회(KB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가 오는 30일부터 다음 8일까지 서울(잠실야구장,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된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만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회로 2년에 한번씩 개최된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주최국인 한국을 포함해 모두 12개국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08년 캐나다(에드먼턴) 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세계 청소년 정상 탈환에 나서고 있는데 일본과 대만, 미국, 호주 등 난적이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을 이끄는 이정훈 감독은 29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 긴장과 부담이 많지만, 부담을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교육을 마쳤다. 죽기살기로 해보겠다"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일본은 이번에 고시엔 최고 선수들을 뽑아왔다고 들었다. 대만도 2연패를 노리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다 고등학생인 것은 마찬가지다. 먼저 같은 A조인 네덜란드, 미국, 호주,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 전력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어 "윤형배 말고는 한 경기를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투수가 없어 여러 가지 로테이션을 돌려야 할 것 같다. 공격력도 걱정이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은 대표팀에 대한 자부심이 많다. 우리나라 대표팀의 특징은 끈끈한 팀워크와 강한 승부근성이다"라며 선수들에게 강한 정신력을 주문했다.
한편 한대화 전 감독이 물러난 뒤 한화 이글스의 차기 감독으로 지목되고 있는 이 감독은 "지금 큰 대회를 준비하느라 그런 데 신경쓸 여력도 없다. 소식도 못 들었다. 일단 대회를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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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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