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을 들은 것도 없다".
이정훈(49) 천안북일고 감독이 한화 이글스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시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부정했다.
이정훈 감독은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잠실야구장, 목동야구장)에서 개최되는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우리나라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한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정훈 감독은 29일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내에서 열리는 첫 대회라 긴장과 부담이 많지만, 부담을 정신력으로 이겨내야 한다. 선수들에게도 교육을 마쳤다. 죽기살기로 해보겠다"고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밝혔다.
이 감독은 이어 "한화 감독에 대한 기사를 봤다. 그런 기사가 떠서 심란한 것이 사실이다. 큰 대회를 앞두고 개인적인 일은 신경쓸 겨를이 없다. 소식을 들은 것도 없다"고 딱잘라 말했다.
현역 시절 한화의 전신 빙그레에서 활약한 이 감독은 1991~1992년 2년 연속 수위타자를 차지하는 등 빙그레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1997년 은퇴 후 해외 연수를 받은 이 감독은 1999년 한화의 1999년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때 타격코치를 맡은 바 있다.
이후 이 감독은 LG 타격코치를 거친 뒤 2008년 11월부터 북일고 감독을 맡고 있다. 북일고가 한화 그룹의 재단이고, 한화의 팀 사정도 강력한 카리스마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이 감독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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