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사실상 결별하며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던 불가리아 출신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1)가 이탈리아 피오렌티나로 이적한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베르바토프 측근의 말을 인용, “피오렌티나와 베르바토프가 이적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피오렌티나가 곧 이 사실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디언의 보도에 따르면, 베르바토프의 계약기간은 기본 2년에 옵션 1년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적료는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2008년 3000만 파운드(약 532억 원)의 이적료에 토튼햄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베르바토프는 꾸준한 활약 속에 지난 2010-11시즌 20골을 터트리며 간판 골잡이로 올라섰다.
그러나 지난 시즌엔 웨인 루니, 대니 웰벡, 치차리토 등에 밀려 12경기 출전(7골)에 그쳤고 올 시즌 로빈 반 페르시마저 영입되며 입지가 더욱 좁아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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