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1위 굳히기에 들어가나.
넥센 외국인 에이스 브랜든 나이트(37)가 4연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1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나이트는 30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나이트는 올해 24경기에서 1차례 완봉 포함 2차례 완투에 12승3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하고 있다. 24경기 중 21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할 정도로 안정감이 넘친다. 평균자책점과 퀄리티 스타트 모두 리그 전체 1위. 12승으로 다승 공동 2위에 올라있는데 이 부문 1위 장원삼(삼성·14승)에 2승차로 뒤져있다.

나이트는 4월 5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예사롭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5월 5경기에서도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활약하더니 6월 5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22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7월 5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3.28 주춤했지만 8월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로 되살아났다.
최근 3연승을 달릴 정도로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23일 잠실 두산전에서도 8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위력적인 피칭 펼쳤다. 평균자책점 부문 2위 쉐인 유먼(롯데·2.30)에 근소히 앞서고 있는데 과연 이 부문 1위를 굳힐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 아주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화전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25. 4월29일 청주 경기에서 5이닝 8피안타 1볼넷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 됐지만, 6월9일 대전 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7월3일 목동 경기에서 6이닝 3피안타 4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고, 지난 11일 목동 경기에서 9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으로 한국 데뷔 첫 완봉승을 거뒀다.
이에 맞서는 한화에서는 최고 에이스 류현진(25)이 선발등판한다. 류현진은 올해 21경기에서 5승8패 평균자책점 3.20의 성적을 내고 있다. 탈삼진 1위(162개)에 퀄리티 스타트 16회에도 불구하고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좀처럼 승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도 승리없이 3패만 떠안았다. 올해 넥센전 2경기에서도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중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