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이 예능프로그램 덕을 크게 보고 있다.
최근 JTBC를 비롯해 채널A, MBN, TV조선 등 종편 방송사들의 드라마 제작이 주춤한 가운데 드라마에 비해 비용대비 효과적인 예능프로그램으로 시청률을 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예능프로그램들이 일일평균 시청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JTBC는 그간 방송해왔던 ‘닥터의 승부’, ‘신화방송’,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가 효자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닥터의 승부’는 재방송 시청률이 대부분 1%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또한 지난 29일 처음 선보인 ‘인생병법 신의 한수’는 2% 이상의 시청률을 찍었다.

30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결과에 따르면 ‘인생병법 신의 한수’ 첫 회 시청률은 전국기준(유료방송가구) 2.030%를 기록했다.
MBN 또한 마찬가지다. 5월부터 방송을 시작한 ‘고수의 비법 황금알’와 ‘천기누설’은 매번 시청률 1%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 종편 중 유일하게 남은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공화국’은 0.8%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채널A는 방송인 박명수를 내세운 ‘돈의 맛’으로 재미를 봤다. 채널A 관계자는 OSEN에 “‘돈의 맛’은 당초 4부작이었지만 매번 1%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4회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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