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스타 조준호가 입만 열면 빵빵 터지는 입담으로 ‘라디오스타’가 탄생시킨 예능 기대주 김응수를 위협하고 있다.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조준호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선배 김재범 선수, 가수 김장훈,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출연했다.
첫 등장부터 동메달을 보여주며 “동이라서 파상풍이 걸릴지 모른다”고 예능 욕심을 드러냈던 그는 이날 방송에서 시청자들에게 폭풍웃음을 안겼다.

아들의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집안 사정이 어려운 척 거짓말을 했던 자신의 아버지에게 ‘사기꾼’이라고 표현하고 김재범의 폭풍애교 섞인 전화로 인해 힘들었던 런던 선수촌 생활 폭로, 슈퍼주니어 규현과 나이를 두고 벌인 입씨름 등은 이날 ‘라디오스타’의 웃음을 책임졌다.
뿐만 아니라 선배 김재범이 자신과 대결하면 가볍게 승리해 자신감을 찾지만 오히려 큰 대회를 앞둔 자신은 상실감 때문에 힘들다고 불만을 토로하는 등 방송 내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MC들로부터 예능 꿈나무라는 별칭을 얻었다.
특히 순수하면서도 천연덕스럽게 말하는 모습은 올해 초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범상치 않던 입담을 뽐냈던 김응수와 견주어도 손색 없다는 평이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트위터 등 SNS에 “오늘 조준호 선수 입담 대박이었다”, “김응수를 넘어선 ‘라디오스타’의 기대주”, “조준호 매력 터진다”, “말투도 웃기고 정말 이렇게 예능을 잘할 줄이야”라면서 조준호의 입담을 칭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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