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결렬' 월콧, 아스날 잔류 가능성↑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8.30 08: 59

여름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아스날과 재계약 협상이 결렬됐던 시오 월콧(23, 잉글랜드)이 아르센 웽거 감독과 대화 후 잔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월콧이 웽거 감독과 원만하게 대화를 마친 후 팀에 남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아스날에서 6만 파운드(약 1억700만 원)의 주급을 받고 있는 월콧은 아스날이 제안한 7만5000파운드(약 1억3400만 원) 인상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BC는 "아스날은 월콧이 팀에 남고 싶어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아스날과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은 월콧은 보스만룰(계약만료 6개월 전부터 이적료 없이 이적 가능)에 따라 내년 1월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6개월 가량의 시간이 남아 있는 상태다. 이에 맨체스터시티를 비롯한 몇몇 구단은 월콧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며 이적시장 막판 깜짝 이적이 성사될 분위기로 흘러갔다.
하지만 아스날은 월콧의 이적은 적어도 향후 1년 내로는 이루어지지 않으리라고 확신하고 있다. 월콧이 자유계약선수로 풀릴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으로써 잔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아스날은 1년 후 이적료 없이 월콧을 이적시킬 수 있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잔류시킨 후 대화로 재계약 문제를 다시 검토할 생각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아스날은 재계약이 결렬되면 곧바로 월콧을 팔아버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했고 월콧 역시 약 10만 파운드(약 1억8000만 원)의 주급 인상을 요구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협상이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양측의 입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후 둘은 남은 계약기간을 유지하며 대화를 더 나눠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져 아스날로선 급한 불을 끈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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