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27)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발끈했다.
루니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불쾌한 마음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신문에서 헛소리를 읽은 사람들이 쓰레기같은 소리를 해댄다. 나는 여기 남을 것(Read the nonsense in the papers and heard what people have to say.absolute rubbish. #heretostay)"이라고 발끈한 것.
문제의 발단은 루니의 부상 때문이었다. 루니는 풀햄과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축구화 스터드에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당했다. 당초 부상 회복에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대 8주간 장기 결장할 가능성이 떠오르면서 갑작스레 이적설이 부상했다.

더 선은 루니를 두고 맨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루니가 그라운드 위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 5000만 파운드(약 898억 원)에 팔릴 수도 있다"고 전했고 다른 영국 매체들도 로빈 반 페르시의 영입으로 인해 루니의 입지가 좁아졌다며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루니를 팔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루니는 "신문에서 헛소리를 읽은 사람들이 쓰레기같은 소리를 해댄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여기에 남을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힌 것.
루니는 맨체스터시티 이적설이 있었던 2010년, 맨유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영국 매체인 스카이스포츠는 루니의 이적설에 대해 "루니가 여전히 퍼거슨 감독의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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