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와 정치인이 등장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포스터 패러디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온라인상에 ‘나는 왕이로소이다’ 포스터를 이용한 패러디물이 화제가 되는 등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첫 번째 패러디 포스터는 에루민이라는 닉네임의 네티즌이 만든 포스터로 ‘나는 왕이로소이다’ 포스터 속 각 인물들에 신화 멤버들의 얼굴을 절묘하게 합성해 완성했다. 특히 시크한 표정으로 저잣거리에 털썩 주저 앉아있는 모습의 김동완은 다소 장난스러운 표정의 멤버들과 대조를 이루며 재미를 더한다.

‘나는 완이로소이다’라는 제목 패러디가 재미를 더한다. 특히나 크레딧까지 신화 멤버들의 이름으로 교체한 디테일함은 ‘나는 완이로소이다’의 특징이다.
두 번째 패러디 포스터는 민주통합당 소속의 김두관 의원에게서 탄생했다. 니킥 작렬 박력 군주 태종의 캐릭터 포스터에 김 의원의 얼굴을 합성한 이 포스터는 꽉 다문 입과 다부진 눈매가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개봉 전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시사회에 참석해 “민심을 아는 왕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관심이 갔다”고 고백하는 등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정치인들의 필람 영화로 꼽힌다.
한편 ‘나는 왕이로소이다’는 성군 세종대왕의 즉위 전 3개월을 유쾌하게 풀어낸 영화로 현재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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