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일드방영..“민간차원 한일교류 확대되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8.30 11: 20

JTBC가 일본에서 화제가 됐던 드라마 ‘장미없는 꽃집’을 방송한다.
JTBC는 오는 9월 2일부터 매주 주말 오후 7시 40분 해외 드라마 걸작선 ‘장미없는 꽃집’을 성우더빙으로 방영할 예정이다.
JTBC 관계자는 30일 OSEN과의 통화에서 현재 독도 문제로 한일 양국관계가 민감해진 상황 속에서 일본 드라마 방영을 지적하는 시각에 대해 “오히려 민간 차원에서 교류가 확대돼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크게 신경 쓰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장미없는 꽃집’은 2008년 일본 후지TV를 통해 방송돼 18%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작품으로 ‘101번째 프로포즈’의 원작자 노지마 신지의 작품으로 일드 팬들에게는 일찍이 고전으로 기록된 걸작이다.
일본 최고의 남성 5인조 그룹 SMAP 멤버인 인기남 카토리 신고와 청순녀의 대명사 타케우치 유코가 남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미국산 콘텐츠에만 집중돼 있다”며 “세계 각국에 좋은 콘텐츠가 많다. 그 중 좋은 드라마를 선별해서 방송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덴마크 드라마 ‘여총리 비르기트(Borgeon)’를 방송한 바 있다.
또한 JTBC가 해외 드라마를 성우 더빙을 통해 방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자막 없이 성우 더빙을 한 것에 대해 “중년 이상의 시청자들이 자막을 보는 데 불편함을 해소시키고자 성우 더빙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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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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