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진달팽이, 칵스와 '방구석날라리' 리믹스 "더 신나" 만족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8.30 16: 40

가수 이적과 개그맨 유재석으로 구성된 그룹 처진달팽이가 밴드 칵스(THE KOXX)'와 함께 작업한 곡 '방구석 날라리' 리믹스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적과 유재석은 지난 28일 정오에 발표된 '방구석 날라리' 리믹스를 듣고 "원곡보다도 더 신난다"라며 흡족해했다는 후문이다. '방구석 날라리'는 처진달팽이가 지난 7월 초 발표한 곡으로, 당시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화제를 모았던 곡.
이번 '방구석 날라리'의 리믹스는 칵스의 날카로운 기타리프와 일렉트로닉 신서사이저를 이용한 첨단 사운드로 재탄생됐다. 원곡의 유머러스한 가사는 여전하지만, 긴장감 도는 도입부와 간주가 더해져 음악적으로 신선한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칵스는 '방구석 날라리'를 듣고 중독성 있는 후렴구에 매력을 느껴 리메이크를 시도하게 됐다. 특히 칵스의 기타리스트 이수륜이 "'방구석 날라리' 멜로디가 마치 영국 밴드 음악 같다. 나중에 칵스가 이 곡을 리메이크 해도 되나"라고 제안하며 본격적으로 리믹스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점화됐다.
이에 이적은 "나중에 커버하지 말고 아예 이번에 리믹스를 해보면 어떠냐. 처진달팽이의 목소리에 칵스의 새 편곡이 더해지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라고 제안하며 리믹스가 탄생됐다.
칵스는 감각적인 음악으로 일본, 영국 등지에서 인정받고 있는 밴드. 최근에는 일본 대형 페스티벌 '섬머소닉 페스티벌' 측의 초청에 의해 이례적으로 2년 연속 참가했고, 메인 '톱3'인 'Sonic Stage' 무대에 올라 국내 밴드의 위상을 높였다. 특히 그들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톱밴드2'를 통해 많은 대중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적은 칵스의 데뷔 때부터 그들의 음반을 여러 방송과 음악사이트에 추천 음악으로 소개할 정도로 칵스의 팬임을 자처했고, 칵스의 멤버들 또한 이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내는 각별한 사이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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