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해(8골)와 장은주(7골)가 15골을 합작한 삼척시청이 경남개발공사를 9연패의 늪에 빠뜨리며 후반기 개막후 2연승을 내달렸다.
삼척시청은 30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핸드볼 코리아리그 후반기 나흘째 경기에서 경남개발공사를 29-21로 대파했다.
이로써 지난 대구시청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내달린 삼척시청은 6승1무2패 승점 13점(골득실 +46)을 마크, 서울시청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삼척시청은 승점과 상대전적(25-25, 무)에서 서울시청(골득실 +34)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섰다.
반면 올 시즌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는 경남개발공사는 지난 28일 SK슈가글라이더즈전 패배에 이어 후반기 2연패와 더불어 9전 전패의 부진에 빠지게 됐다.
전력 상 경남개발공사는 삼척시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전반을 15-11로 4점 앞선 채 마친 삼척시청은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으며 후반 중반이 지날 무렵 점수차를 10점 차로 벌리며 앞서 나갔고, 남은 시간 여유로운 경기 운영 속에 29-21로 승리를 거뒀다.
경남개발공사는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진 김은경(7골)과 남영신(4골) 분전 속에 전반까진 나름대로 선전을 이어갔지만 후반 점수차를 좁히지 못한 채 무너지며 1패를 추가했다.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9골을 터트리며 공격을 주도한 정지해는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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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해(19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