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사또전’이 추리소설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바짝 긴장하게 했다.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 6회는 아랑(신민아 분)을 납치해 죽이려고 했던 주왈(연우진 분)을 뒤쫓는 은오(이준기 분)의 추리가 시작됐다. 아랑 납치범이 주왈이라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한 채 은오는 유골이 가득한 무덤을 발견했고 주변을 샅샅이 뒤졌다.
유골이 있으면 한을 품은 귀신이 주변에 있어야 했지만 이상하게도 귀신은 없었다. 이를 이상하게 보던 은오는 검은 부적을 발견했고 표정이 변하면서 이를 가로챘다.

귀신이 없는 이유는 이미 요괴 서씨(강문영 분)가 죽은 사람들의 혼을 빼앗아 먹었기 때문. 서씨는 은오가 찾는 어머니이기도 해서 은오가 밝혀낸 진실이 무엇인지, 의문이 가득하다.
더욱이 아직 방송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예고가 공개되지 않아 손에 땀을 쥐어가며 본 시청자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트위터 등 SNS에 “예고도 없고 정말 멘붕이다”, “아 난 봐도 모르겠다”, “은오가 코난 같다”면서 흥미로운 전개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날 주왈은 자신이 요괴 서씨의 명령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으면 버려질 수도, 아니면 죽임을 당할 수도 있다는 공포에 벌벌 떨었다. 어린 시절 가난하게 살던 주왈은 서씨에게 처녀들의 목숨을 바치는 대신에 양반으로 살고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돌팔이 무당 방울(황보라 분)이 돌쇠(권오중 분)의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보고 마음이 두근거리는 모습을 보여 방울과 돌쇠의 코믹 러브라인이 시청자들을 더욱 즐겁게 하고 있다.
한편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전설을 바탕으로 기억을 잃은 귀신 아랑과 까칠한 사또 은오의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액션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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