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바르셀로나)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제치고 2011~2012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1일(한국시간 ) 새벽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2~201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대진 추첨식과 함께 지난 시즌 올해의 선수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당초 지난 시즌 총 60경기에서 73골을 터뜨리며 유럽 한 시즌 최다골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한 시즌 최다골(50골)을 경신한 메시와 4년 만에 레알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으로 이끈 호나우두가 강력한 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자신보다 월등히 높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던 메시와 호나우두를 따돌리고 영광의 선수에 등극했다.
이로써 유로 2012서 스페인의 심장 역할을 수행하며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과 함께 유로 2012 MVP에 올랐던 이니에스타는 UEFA 최고의 선수에 선정되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이니에스타는 "정말 대단한 영광이다. 행복하고 만족스럽다"며 "메시와 호나우두 둘 모두 진심으로 이 상을 받을 실력이 있다. 팀 동료와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이 아니었다면 이 상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