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보이' 델라호야, 올해 말 복귀설 '일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8.31 08: 55

'골든보이' 오스카 델라호야(39, 미국)가 복귀설을 일축했다.
 
31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델라호야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가진 인터뷰를 게재하며 "링에 다시 오르는 모습을 매일같이 상상하곤 했다. 사실 최근 며칠 동안 러닝도 하고 훈련도 해봤지만 내 몸을 통제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링에 다시 오를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이제 39살이다. 그것도 늙은 39살"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델라호야의 복귀설을 전망했다. 올해 말 세계권투협회(WBA) 미들급 챔피언인 펠릭스 스트럼과 복귀전을 치를 것이라는 전망. 그러나 델라호야는 이러한 예상에 대해 아니라고 고개를 저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라이트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델라호야는 이후 세계 복싱을 평정했다. 슈퍼웰터급을 시작으로 라이트, 라이트웰터, 웰터급, 슈퍼웰터급, 미들급 등 6개 타이틀을 차지한 '레전드'. 프로 통산 전적은 39승(30KO) 6패다.
델라호야는 2008년 12월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1)에게 8라운드 TKO로 패한 뒤 2009년 4월 공식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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