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라이트', '식스센스'급 결말에 네티즌 '의견 분분'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8.31 08: 56

2012년 심령술판 '식스 센스'라 불리는 미스터리 스릴러 '레드라이트'의 믿기 힘든 반전을 놓고 네티즌의 의견이 분분하다.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로 눈길을 끌고 있는 웰메이드 스릴러 '레드라이트'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화의 충격적인 반전을 두고 숨겨진 복선을 논하며 결말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상황.
2010년 '베리드'를 통해 스릴러 계의 천재로 떠오른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은 '레드라이트'에서 예상 가능한 결말이 아닌 '심령술'이라는 소재에 걸맞는 충격적 반전과 열린 결말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심령술사와 물리학자라는 극한의 대립과 갈등 속에 예상을 뒤엎는 반전이 연기자들의 명연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 심리드라마 스릴러네요"(gogo4mee), "이야기가 딱 맞아 떨어지는 명작이군요. 감동적입니다."(하늘),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 생각하면 할 수록 은근 소름이 끼치는 영화…"(이쁜이) 등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반전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숨겨진 복선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보여준 결말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물론, 서로 놓쳤던 복선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있다. 네티즌들은 "두 번 정도 마가렛이 버클리에게 왜 자신과 일을 하냐고 묻는데 버클리가 대답을 안 한다. 이 대답을 마지막에 해주는 것 같다"(esham21), "영화를 보고 나서 집에 와 계속 생각했다. 공연장의 지진, 사이먼 실버의 실체, 마가렛 아들의 호흡기까지 버클리가 화장실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코마 상태에 빠졌을 때 마가렛의 영혼을 만났기에 가능했다"(jcredit04) 등의 의견을 내놓으며 끊임없이 자신만의 해석을 이어 나가고 있다.
한편 '제2의 M. 나이트 샤말란'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스릴러 계의 천재 로드리고 코르테스 감독이 연출력이 돋보이는 영화 '레드라이트'는 심령술과 과학의 대결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함께 헐리우드 실력파 배우, 로버트 드 니로, 킬리언 머피, 시고니 위버, 그리고 새롭게 떠오르는 신예 엘리자베스 올슨이 만난 웰메이드 스릴러다. 지난 23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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