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장원삼-나이트, 친정팀에 총구를 겨누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08.31 10: 40

묘한 인연이다. 나란히 친정팀을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다. 다승 선두 장원삼(삼성)과 외국인 투수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인 브랜든 나이트(넥센)가 8월의 마지막 날 대구구장에서 맞붙는다.
장원삼은 2006년 현대에 입단한 뒤 2009년까지 넥센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올 시즌 친정팀 상대 전적은 좋은 편. 2차례 선발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평균자책점 또한 2.63으로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2009년 국내 무대에 첫 발을 내디딘 나이트 또한 2년간 삼성에서 뛰었다. 뛰어난 실력과 인품을 겸비해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올 시즌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뽐내고 있다.

2차례 완투승을 포함해 12승(3패)을 챙겼다. 2.23의 평균 자책점에서 알 수 있듯 투구 내용은 만점에 가까웠다. 5일 LG전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나이트가 이날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올 시즌 삼성전 등판 기록은 없다.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일.
4강 진출의 열쇠를 쥔 나이트의 어깨가 무겁다. 박석민(삼성)과 박병호(넥센)의 홈런왕 경쟁도 관전 포인트. 2개차에 불과해 이번 3연전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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