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1월 40일-해바라기의 비명'이 10월 3일 개막한다.
연극 '1월 40일-해바라기의 비명'은 살인을 한 죄수의 고백으로 시작된다. 그는 한 가정의 아버지, 어머니 그리고 쌍둥이 동생 둘을 무참히 죽였고, 그 가족 중 유일한 생존자로는 아들이 있다. 아들은 자신의 방, 가족과 함께 했던 거실, 그리고 이웃들까지 찾아가며 범인을 잡기 위해 다양한 유추를 해본다. 주변인들을 만나기도 하고, 아버지와 어머니의 원한 관계에서부터 쌍둥이 동생의 학교와 주변인물들까지 모두 예외대상에서 비켜나지 않는다. 사건은 마치 플래시 백이 된 것처럼 죄인의 고백에서 사건의 전말을 알아가려는 살아남은 유일한 가족 '아들'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관객은 막이 올라가면서부터 무대에 속해진 모든 장치들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이를 통해 관객들에게 주어지는 정보와 그것을 수용하기까지의 과정을 비틀려고 한다.

공연의 연출은 맡은 유덕권 연출가는 "스릴러의 긴장감과 코미디의 즐거움, 함축적인 시가 담고 있는 아름다운 감성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진실된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재미와 감동 예술성을 모두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연극 '1월 40일-해바라기의 비명'은 10월 3일 아트센터 K 세모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티켓은 일반 R석 3만 원/S석 2만 5000 원, 대학생 R석 2만 5000 원/S석 2만 원, 청소년 R석 2만 원/S석 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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