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대부 송재경의 신작 '아키에이지', 해외서도 시선 집중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8.31 12: 00

리니지 개발자로 잘 알려진 MMORPG의 대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의 신작인 아키에이지가 국내외 게임팬들의 호평속에서 5차 비공개테스트를 마무리한다.
바람의 나라, 리니지를 개발한 송재경 대표의 차기작 '아키에이지'는 이례적으로 95일이라는 긴 테스트 기간으로 주목을 받았던 4차 CBT를 포함, 이번까지 5번에 걸친 CBT를 통해 기존 MMORPG 게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집짓기, 성짓기, 배만들기, 나무심기 등의 다양하고 풍부한 창의적인 컨텐츠를 선보여 온 차세대 대작 MMORPG다.
6년간의 개발기간과 400억 원의 개발비용이 투입된 송재경 대표의 야심찬 글로벌 프로젝트인 '아키에이지'는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해외 게이머들이 참여한 이번 5차 CBT서 북미 유력 게임 전문지 평가서 기대작 1위에 오르며 해외 게임팬들과 전문가들에게 벌써부터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시작한 5차 CBT는 모집된 테스터 13만 여명 중 실제 게임에 참여한 10만 여명의 국내 테스터들이 전반적으로 “지난 테스트에 비해서 향상된 완성도로 향후 OBT가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며 “게임 내 수월한 퀘스트 진행을 위해 NPC(Non Player Character)의 위치를 좀 더 상세히 표시해 달라”는 등 다양하고 세심한 피드백을 회사 측에 전달했다.
 
해외 반응도 고무적이다. 러시아와 중국의 경우 보름이라는 짧은 테스트기간과 언어의 장벽에도 불구하고 해외 원정대를 조직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해외 유저들은 서로 힘을 모아 한국 연합세력과 맞붙기도 하고 러시아인으로만 구성된 원정대(게임 모임 단위)는 서버 내에서 최초로 영지를 선포하는 등 활발한 플레이를 펼쳤다.
이번 CBT5에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참가했다는 마크 윌헬름 (Mark Wilhelm) 씨는 “아키에이지는 서구에서도 보기 드물게 높은 자유도가 있어 매력적이다. 다만 초반에 이어지는 튜토리얼 퀘스트를 잘 수행하는 것이 아키에이지의 풍성한 후반부 콘텐츠를 잘 즐길 수 있는 비결”이라며 게임의 특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아키에이지는 CBT5를 기점으로 북미 유수 게임 전문 웹진인 MMORPG.com에서 기대작 1위에 올랐다. 엔씨소프트社의 길드워2에 이어 기대작 2위를 기록해온 아키에이지는 길드워2의 북미/유럽 출시와 함께 랭킹에서 빠진 길드워2의 바통을 이어 출시 전 기대작(Development) 1위 자리를 차지했다. MMORPG.COM 측은 "아키에이지는 천천히 그러나 매우 인상적인 수의 팬들을 모아 MMORPG 기대작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 게임 속에선 당신이 가고픈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할 수 있으며, 원하는 모습의 캐릭터가 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11개의 아키에이지 해외 팬사이트가 추가로 생겨 미국 러시아 독일 헝가리 스웨덴 이탈리아 등 총 11개 국가, 20여 개 팬사이트가 게이머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지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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